
가사
떠나가면 없어진다고 지나가면 잊혀진다고 믿어왔던 많은 것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옷장 속 너의 향기와 이불 속 너의 온기도 어린 시절 꾸었던 무서운 꿈처럼 남았네 영원하다 믿었던 지난날의 시간들과 염원하며 그렸던 먼 훗날의 행복들 지난 겨울밤 사이 녹아내린 눈처럼 그렇게 흘러갈 거라 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너와 함께 걸어온 그 모든 순간들이 하나의 세계 속에 머물러 그 속에 길들여진 어느 날 너는 그렇게 떠나고 난 여기 남겨져 스쳐가는 바람도 그대 흔적으로 남는다 우리 함께 보았던 봄날의 햇살도 같이 숨 쉬던 여름밤 공기도 손 맞잡고 거닐던 코스모스 하늘길도 떠나가면 없어진다고 지나가면 잊혀진다고 믿어왔던 많은 것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홀로 새는 이 밤도 그대 흔적 속에 잠긴다
크레딧
- 아티스트
- 유정목 (9와 숫자들)
- 장르
- 발라드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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