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장필순
아직 어두운 이른 아침 무거운 가방도 함께 콩나물 시루버스를 타고 난 학교엘 가네 그래도 난 오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대충 끝마친 하교길은 너무도 아름다워 오늘 만날 그 약속을 넌 잊진 않았을까 이렇게 넌 내게 커다란 위로가 됐나봐 선생님께 들키면 어쩌나 하지만 우린 마주 앉았어 무슨 얘기로 널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흘러 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