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탐구
장재인
떨어진다 떨어진다 쨍그랑 그 날카로운 소름은 영원 永遠 같다 떨어진다 떨어진다 검붉게 흩날리는 시계 방울 무력하다 나는 탓하지 않아 떨어진다 떨어진다 보름달 날 미치게 한 그 밤에 혼절한다 나락에 날 빠지게 한 입김에 그저 나를 자른다 나는 주먹질한다 너의 동공 속 내 모습 나는 거울을 본다 여긴 나조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