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씨의 일일
김목인
우체국 창구 앞에서 계약서를 들여다보니 을의 사망이나 질병 지진과 화재 기타 천재지변으로 인한 일들과 전쟁이나 내란과 폭동 전염병만 아니라면 별 문제가 없겠군 생각하며 다시 봉투에 넣고 닫네 줄은 계속 길어지고 다시 한 번 들여다보니 어느 편의 잘못도 아닌 불가항력인 경우 계약을 한 두 사람이 서로가 그 와중에 다시 만나 만날 수나 있을는지 별 생각을 다 한다 생각하며 다시 봉투에 넣고 닫네 별 생각을 다 한다 생각하며 다시 봉투에 넣고 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