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태진아
태진아
세월 흘러간 뒤에 우연히 너를 보았네 두 눈이 마주쳤던 우리는 서로가 모른척 했네 저 멀리 떠나가는 너의 등 뒤로 이렇게 내 마음은 따라 가고 싶지만 고개 돌려 외면하고 다시 한 번 울었네 희미한 불빛 사이로 네 모습은 멀어져 가고 안개가 자욱한 이 길에 추억이 고여들었네 그토록 미워하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있던가 오랜 날이 흐른 뒤에 다시 한 번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