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오늘 하루 난 그 어떤 날보다 무너져버렸고 기억에 남을 일도 없었어 입고 나간 옷이 하루 종일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던 건지 굳이 웃지도 않았어 텅 빈 하루였지만 뭐 이리 해야 할 생각은 산더미인 건지 심심하진 않더라고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들 하지만 뭐 그럼 난 어쩌라고 아직 잘 시간은 한참 많이 멀었긴 하지만 오늘은 좀 일찍 끝내려고 제일 못생긴 옷을 입고 두꺼운 이불속으로 난 잠시 사라질 거야 도망치는 건 맞지만 난 금방 돌아올 거야 난 아직 할 일이 많으니까 하얀 밤하늘을 지나 뿌연 구름으로 빨려 들어가 몰래 웃을 수도 있을 거야 가능한 길게 천천히 어둠을 맞이할 거야 보고 싶은 얼굴도 떠올라 오늘처럼 흐렸던 밤 우린 잔뜩 취해 서로를 바라봐 봐 벌써 웃고 있잖아 난 잠시 떠나왔지만 멀리 가진 않을 거야 이룰 꿈들이 남았으니까 시간을 거꾸로 날아 그리운 품으로 안겨들어 가 오늘의 끝은 행복할 거야 한심할 수는 있지만 비겁한 건 아니잖아 난 그저 조금 지칠 뿐이야 참 외로웠던 하루도 쓸데없는 추억팔이조차도 다신 기억나지 않을 거야
크레딧
- 아티스트
- 우재 (WOOJAE)
- 장르
- 인디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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