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황푸하
난 원래 말이야 이 도시 사람이 아니야 난 원래 말이야 이 나라 사람도 아니야 그 어떤 계획도 신발도 없이 아무런 아쉬움 하나 없이 내가 서 있던 곳을 떠난다 이제 난 그 누구도 아니야 떠나 난 원래 말이야 힘차게 달리고 빠르지 그 어떤 계획도 신발도 없이 아무런 아쉬움 하나 없이 내가 서 있던 곳을 떠난다 이제 난 그 누구도 아니야 떠나 나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그 누구의 기억 속에서도 나는 이제 영원 속으로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