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되어
조동진
밤은 깊었어도 길을 잃은 게 아니듯 날은 밝았어도 빛을 잃은 게 아니듯 봄은 다시 와도 모두 시작은 아니듯 너는 떠났어도 모두 끝난 게 아니듯 여기 떠도는 향기 꽃잎 흔드는 바람 그 뜨거움조차 꿈이라고 해야 할지 이 그리움조차 아니라고 해야 할지 여기 떠도는 향기 꽃잎 흔드는 바람 그 뜨거움조차 꿈이라고 해야 할지 이 그리움조차 아니라고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