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저기 내가 가야 할 곳이 보이네 이제는 정말로 떠나야만 하는데 무언갈 핑계 삼아 시간을 끌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걸 점점 멀어져 가는 나의 도시는 한마디 미련도 없이 나를 놔줬고 저 멀리 추락하는 별들을 따라서 불안한 걸음을 떼었네 이젠 더는 볼 수 없고 사라질 모든 것 젖은 눈앞에 아른거릴 때 못내 뒤를 돌아봐도 달라질 건 없고 뻔한 걱정만 늘어놓았네 모든 것이 잘못될 것만 같이 낡은 불빛들이 깜빡거리는 게 마치 내 맘속의 남은 미련들 같지 하나씩 고쳐보려고 손을 써봐도 천천히 빛을 잃어가네 이제 나는 가야만 해 저 어둠 속으로 정든 모든 걸 다 버려두고서 더 이상의 망설임은 괴롭기만 할 뿐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때를 알리는 경적음이 들리네 그 위에 난 몸을 싣고 이젠 더는 볼 수 없고 사라진 모든 것 젖은 눈앞에서 자꾸 아른거릴 때 못내 뒤를 돌아봐도 보이는 건 없고 숱한 후회만 늘어놓았네 모든 것이 잘못된 것만 같이 하지만 돌이킬 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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