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햇살
모스크바서핑클럽
어둠이 앉은 종로사거리 장기말들을 정리하는 무표정한 어르신 느닷없이 싸래기 눈 빨간 목도릴 매어주는 다정한 연인들 삼라만상 내 마음과 하등 상관이 없으나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난 좋아라 이별인 줄 알면서도 별 인사 없이 떠나보낸 그대의 뒷모습 삼라만상 내 마음과 하등 상관이 없으나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난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