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집 (이름 / 비가)
박인희
죽을 때도 그 이름만은 가슴에 묻고 갈 거야 흰 무명 헝겁 속에 싸매어 두고 싶었던 이름 차마 바라볼수 조차없어 돌아서서 울던 이름 물새 밝자욱처럼 수없이 모랫벌에 써본 이름 소중하고 진실한 이름 그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