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都市)
처리 (Churry)
나 어렸을 적엔 오백 원만 쥐어져도 너무 많아서 쓰는 데 하루 종일 걸렸어 학 모양의 동전 하나 장군님 동전 다섯 개로 바꿔 손에 꽉 쥐고서 문방구 게임 앞에서 게임 한판 하기 위해서 동네 게임 제일 잘하는 형을 마냥 기다렸었어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게임해요 형 나는 형이 게임하는 거 보는 것도 재밌었었어 우리 추억 속의 소년은 쉽게 행복했던 것 같아 어쩌면 행복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올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