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보수동쿨러
수많은 것들 사이 썩는 것 무름은 우리들 사이에 조용히 옮기며 그것은 습기 가득한 손짓 그것은 눈이 멀 것 같던 빛 그것은 위선가득한 거짓 서로를 뒤집어 산산조각 내는 말들 하얗게 문드러진 껍질과 하얗게 말라버린 얼굴들 하얗게 비틀어진 껍질과 하얗게 질려버린 얼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