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밤
김정훈
추운 어느 새벽 가로등 아래 너와 손잡고 행복을 나누던 아름답던 그때의 미소가 흐려져가고 아름답던 그 시절 우리는 흐려져가네 아직 너는 내게 추운 겨울이야 기억엔 따듯한 옷을 입었지 아름답던 그때의 미소가 흐려져가고 아름답던 그 시절 우리는 멀어져가네 길 잃은 기억들 상자에 담아 여기에 나는 희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