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Vol.2
권진원
해 저문 거리를 나 혼자 걸으면 텅빈 나무가지 사이로 어느새 가로등 켜져가네 해 저문 거리를 나 혼자 걸으면 낯선 사람들 오고가는 거리엔 어느새 밤이 오네 내 젊은 수많은 기억들은 해 저문 이 거리에 흐르는 바람으로 남았을까 흐리던 그날들을 살아온 내 그리움은 해저문 이 거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