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종려나무 가로수 길 따라 걷다가 불어오는 바닷바람 흠뻑 취하면 나도 몰래 발걸음은 해변을 가네 왠지 모를 서러움이 고개를 들면 밤바다엔 고깃배들이 음 등불을 켰네 밤 부두를 서성이는 젊은 연인들 그 뜨거운 가슴들이 타오를 때면 어둠 덮인 도시에는 불빛이 가득 노래하는 마음들엔 기쁨이 넘쳐 홀로 섰던 내 마음에도 음 노래 흐르네 음 노래 흐르네 음 노래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