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할머니 댁에서의 마지막 날. 장마 이후로 오랜만에 비가 왔다. 너무 조용해서인지 시골에서의 빗소리는 유독 크게 들리는 것 같다. 복잡한 내 마음을 식혀주기는커녕 쏟아지는 빗소리는 나를 약 올리는 것 같다. 헤어짐이라는 것을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주 이상한 감정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내일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걸까. 웃으며 인사를 해야 할까.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인사를 해야 할까. 그럼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어렵다. 나는 이별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
크레딧
- 아티스트
- 레터 플로우
- 장르
- 뉴에이지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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