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
도시아이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엄마 고운 손을 잡고 음음 걷던 그 오솔길에 아카시아 꽃 활짝 피어 있네 향기 어리면 우리 엄마 더욱 생각 나네 꽃잎 입에 물고서 입 맞추던 우리 엄마 얼굴이 보고파 내가 조금 자랐을 때 우리 엄마 거친 손을 잡고 오오 고개 마루 넘어갈 때 쉬며 가던 은행 나무도 지금은 시들어 우리 엄마 더욱 생각 나네 눈물이 흐르네 보고 싶은 우리 엄마 얼굴을 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