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조애란
널 생각할 때면 심해를 걷다 태양에 갔다 먼 미래를 봤다 평행 우주를 돌아서 오는데 우리가 마주칠 때면 우스울 만큼 별거 아닌 일들이 되는지 허허넓은 감정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네 네가 날 보는 눈빛을 보면 안개처럼 축축해서 빠져들었는데 휘저으니 옅어지네 어차피 사라질 마음이라 두었더니 꿈속에서 내 두 눈을 울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