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yeah 노을이 예쁜 어느 저녁 우리 오랜만에 뭐 타지 말고 걸어 마침 너가 좋아하는 동호대교 근처 건너자 저 하늘 yee 너의 프로젝트 사무실 사람들 맞추느라 수고했고 요새 내 일은 어떻냐는 너의 질문 왜인지 힘 없어 보인단 말에 살짝 눈치를 봐 난 말할까 말까 지쳤고 지겨워 다 싫은 내 상태를 말야 솔직히 말하면 솔직해지기가 두렵다 솔직히 말해서 솔직히 넌 이해 못 해 줄 거 같아 우리 사이 분위기까지 망치기가 싫어 난 애써 말을 돌렸어 바로 옆 다리 위로 쌩쌩 지나가는 차들 그 사이 X6 저게 내 드림카란 말을 그저 스몰톡이였는데 분위기가 이상해 내 장롱면허부터 시작된 대화 흐름은 심각해 대체 언제 운전할 생각이야 대체 언제 차 살 생각이야 언제 데릴러 올 생각이냐고 왜 하필 지금 그런 말을 해 분위기 좋았잖아 왜 굳이 지랄을 해 말이 너무 심하다고 그런 넌 안 심하냐고 나 노력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씹창을 내 욕설이 오가고 언성은 높아져 넌 그간 참았던 말들을 내게 쏟았고 뭐 하나 반박할 수 없던 나 소리나 더 치고 내가 그리 한심하면 꺼져 그냥 그 다리 위를 너는 혼자 걸어가고 우두커니 뒷모습을 보는 난 한심해 자존심 그깟게 뭐길래 널 울리고 결국 떠나게 만들었어 맞아 난 한심해 이 나이 먹고 현실 따윈 모르고 꿈 따위나 쫓은 놈 그래 난 한심해 차 한 대가 없어서 게다가 거기에 긁혀서 고작 그 이유로 너마저 잃은 내가 한심해
크레딧
- 아티스트
- 키츠요지 (kitsyojii)
- 장르
- 랩/힙합
- 발매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