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조명이 꺼지고 그리고 막이 내리면 내 손동작 하나하나에 만취돼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마치 죄인처럼 두 무릎을 꿇은 채 난 취해있어 어지럽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 무대 위에 설 때라 답했던 나는 어리석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가 불타고 나면 난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 다시 어디 설까 붐비는 대기실 수고했단 말로 서롤 위로해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는 대신 눈길을 괜시리 떨구며 생각해 그토록 쏟아냈는데도 내 가슴속의 불길은 왜 식지 않고 있냐고 뒷풀이 자리 거기서 잘 마시지도 못할 몇 잔의 알콜이라고 한들 날 위로해줄까 난 이겨낼 수가 없는 심각한 무대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찢어질 듯 목이 타 무대에 서고 싶다 관중들의 함성에 내 심장을 섞고 싶다 내 온몸을 땀방울로 알알이 부서뜨려 뿌리며 죽는대도 이 무대에서 썩고 싶다 찢어질 듯 목이 타 무대에 서고 싶다 관중들의 함성에 내 심장을 섞고 싶다 내 온몸을 땀방울로 알알이 부서뜨려 뿌리며 죽는대도 이 무대에서 썩고 싶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만든 바람을 타고 무대 위에 설 때마다 오늘 랩하다 죽자고 말하고 발악을 하고 또 소리를 질러대도 내 사지는 멀쩡해 오늘도 살았구나 또 비트가 fade out되면 나도 내일 아무 때고 차츰차츰 작아지며 증발해 마음대로 이 무대 저 무대를 누비며 떨쳐버리고파 무대 뒤에서 나를 울게 했던 무게를 오늘 내 작은 실수 하나가 나를 쉴 수 없는 자학의 늪으로 끌고 가서 발을 깊숙이 쑤셔 넣고는 그동안 나르시스 마냥 잘난 줄 알던 나란 존잰 허구라고 가르칠 수 도 있어 나는 이 순간 완벽한 존재가 돼야 해 이 말은 비수가 되어 타는 가슴과 마른 입술을 스쳐가 오늘도 떨리는 mic와의 키스 찢어질 듯 목이 타 무대에 서고 싶다 관중들의 함성에 내 심장을 섞고 싶다 내 온몸을 땀방울로 알알이 부서뜨려 뿌리며 죽는대도 이 무대에서 썩고 싶다 찢어질 듯 목이 타 무대에 서고 싶다 관중들의 함성에 내 심장을 섞고 싶다 내 온몸을 땀방울로 알알이 부서뜨려 뿌리며 죽는대도 이 무대에서 썩고 싶다 만약 나란 놈이 남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마냥 자라서 이 무대의 맛을 몰랐다면 말이야 난 아무렇지도 않게 살 텐데 때론 날 저주해 무대가 마약 같아서 이미 상상만으로도 도지는 금단현상 저절로 떠오른 rhyme 써지는 글마저 싹 지워야 하겠지 그리곤 또 다시 병원을 찾아가 정신과 치료나 받겠지 늘어가는 약봉지 잠이 들면 악몽이 아시나요 아버지 난 불치병을 앓고 있죠 한 번씩 난 이걸 그냥 악연이라 생각하고 싶어도 치료제는 무대란 아이러니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난 그저 날 불행하게 만든 당신이 밉다고 하지만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그대여 나를 아프게 할 걸 알면서 다시 올라선 무대여
크레딧
- 아티스트
- 제리케이 (Jerry.k)
- 장르
- 랩/힙합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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