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소설
곽푸른하늘
나 없는 나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르고 멋대로 돌아다닌다 불 꺼진 거릴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걷고 또 걷고 나는 어딜 가나 당신과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눈 감는다 단 한 개도 새어 나오지 못하게 꾹 삼켜버린다 나는 또 거슬러 올라가 그날로 돌아가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나는 어지러워 그만 걸음을 멈추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