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이인자의 철학
이호석
입김 짙어가는 계절이 찾아와 풍요로운 시절은 끝나고 모래바람 속에 메마른 피부로 길을 재촉하는 그대여 이제는 또 어디로 향해 가는가 고단함의 끝으로 향해 가는가 고요에 기대어 내일을 잊은 채 짊어진 무게도 잊은 채 이제는 또 어디로 향해 가는가 고단함의 끝으로 향해 가는가 낯선 길을 따라서 발을 딛는가 언젠가는 그곳에 도달하는가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