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꿈, 속꿈
신해경
왜 더 슬퍼지는지 좀 말해줘 아무 대답도 없지만 끝나간 계절처럼 흔적들만 남았는데 다 아직 그대로 있다고 전할게 나도 변하지 않았고 약속한 그 자리엔 외로움만 가득한데 익숙한 날들을 지나 앙상한 거리를 지나 저기 멀리 보이는 내 기다린 순간 기쁨들만 가득한데 난 항상 견딜수 있다고 말할게 그댄 아득히 멀지만 꽃 피는 계절처럼 언젠가는 만날텐데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거예요 끝이 없는 기쁨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