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그리며
안성민
언제일까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어 갔고 가끔은 훌쩍 커버린 모습이 무섭곤 해 엄마에게 물어보면 커가는 게 다 그런 거래 그런데 모르겠어 칠흑같이 어두워 가시 달린 차도에 맨발로 뛰어가야 하니까 여리한 마음으로 절벽을 올라야 하니까 한참 어린 내 투정이 너에게 닿아 위로되기를 여리한 마음으로 다시 걸어가 어느 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