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 고무신∼1997 후쿠오카
한대수
가볼까 저 언덕 위에 외나무로 그대여 오늘 오후 가엾은 꽃잎 따 그대 머리 위에 꽂아서 쳐다볼까 하늘의 품은 넓어요 나무들 하품하네 길은 불꽃 푸른 색채를 아 멀리 던지네 가볼까 저 언덕 위에 외나무로 그대여 오늘 오후 봄이 와 내 마음 색동옷 입고 웃는다 오늘 오후 아프신 할머니 창 밖을 보며 춤춘다 오늘 오후 봄이 와 내 마음 색동옷을 입고 웃는다 오늘 오후 오늘 오후 오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