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소
이은서
비가 오던 바다에는 더 이상 우리가 없겠지 위태로운 마음으론 서 있을 곳이 없었어 깊이 내려가자 모든 색이 사라지면 아주 작은 소리만이 가만히 휩쓸리며 넘실대는 마음을 느끼다가 모두 그쳤을까 말없이 물을래 그저 가만히 깊이 내려가자 모든 색이 사라지면 아주 작은 소리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