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줄리아 하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하지만 넌 더이상 날 가지지 못해 방학이 끝나가는 걸 느끼며 잠 속에 책장 속에 난 숨고만 싶어 교과서에서 찾아낸 이름과 남몰래 간직했던 네 단추를 모두 화약냄새 나던 우리 키스와 구겨진 속치마로 바꿀 순 없었어 걷는 것을 잊었던 커튼 그 아래 녹았던 그림자 둘 숙제처럼 남은 주말에 우린 서로 남이었지만 전화벨이 새처럼 울던 날들 오해를 사랑했던 소년이여 안녕 꿈이여 아침이여 사계절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