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맞이한 사랑의 겨울
겸 (GYE0M)
앓지 못한 병은 마주치지 못할 내일의 너였고 내일의 너였고 떠나지 못한 채 어제의 우리를 앓게 했었어 앓게 했었어 하얀 눈이 앉던 너의 뒷모습엔 가지런히 모은 두 손과 기억하지 못할 추억들이 모여 겨울 끝의 밤을 맞았네 겨울이 지나가면 나 봄이 오려나 끝내 맞지 못할 것 같은 봄날은 날 불안 속에 가두고 하얀 눈이 앉던 나의 겨울날엔 식어가는 남은 온기와 기억하지 못할 추억들이 모여 겨울 끝의 밤을 맞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