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안개
곽푸른하늘
애정 없는 장난에 속아 버렸어 아마 이런 식의 만남은 처음이었을 거야 둘도 없는 존재가 되어주지 않았듯이 나는 네게 어떤 것도 되지 못하는 거잖아 그래 여기까지 해 버릇 들기 전에 딴청 피우지 마 하늘이 알고 내가 알아 너는 어째 좀처럼 너그러워지지 않아 없던 일로 할 여유조차 주고 싶지 않은가 봐 나를 헷갈리게 한 이유가 선명해져 너는 한 번도 날 아껴주지 않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