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안치환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이 내가 볼을 내밀면 내 볼에 와서 따스해지는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 깊은 가을따라 자꾸자꾸 자라나 다람쥐꼬리만큼 자꾸 자라나 내 목에 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따스한 목도리 내 입술에 와 닿으면 그녀와 주고받던 옛추억의 사랑 저 창살에 햇살이 저 창살에 햇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