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우리집이 어느 날 작아졌었어 갑자기 이사를 했었지 합정동 골목 구석 12평인 집 방 두 개 미닫이 방 하나 네 사람과 강아지 한 마리 편히 있을 곳 하나 없이 빼곡히 채워진 그 짐들 첨엔 말야 그 모든 게 다 거짓말인 것 같았어 유난히도 채광이 좋지 않던 기억이 있어 그 집도, 내 마음도 근데 말야 재밌는 게 집이 작아지니까 말야 내 방에서 중얼거려도 저 방에서 대답을 해 그렇게 우린 대화가 늘고 가까워졌어 계절 옷을 둘 곳이 하나 없어서 친구네 집에다 맡겼지 옷을 가지러 왔던 친구 차에서 한참을 운 적도 있었지 그땐 자기 연민에 한가득 빠져 있어서 다른 이의 슬픔을 돌보지 못했네 첨엔 말야 그 모든 게 다 거짓말인 것 같았어 유난히도 채광이 좋지 않던 기억이 있어 그 집도, 내 마음도 근데 말야 재밌는 게 집이 작아지니까 말야 내 방에서 중얼거려도 저 방에서 대답을 해 그렇게 우린 더 가까워졌어 이젠 말야 우리 모두 서로 다른 집에 살지만 내 방에서 중얼거려도 저 방에서 대답하던 그때 모습이 가끔 생각이 날 때가 있어
크레딧
- 아티스트
- 조아람 (Joe Aram)
- 장르
- 포크/브루스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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