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만지려 하니 나비가 날아와 코를 만지고 달아난다
손지연
아직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 파도 소리 우연히 닿았던 마음의 섬 바라보던 길고 긴 여행길 외로움 끝에서 만나 아직 우리 잘 모르지만 여기 밀려오는 파도 소리 우릴 감쌀 때 넘실대는 물결 위 배를 타고 저 멀리 낮은 별 하나 항해할 때 말했지 여행길 외로움 끝에서 만난 아직 우리 잘 모르지만 여기 불어오는 바람도 우릴 감쌀 때 따라가네 떠나가네 물결 비추는 달빛도 우릴 감쌀 때 아직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 파도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