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불쏘시개처럼 나를 자꾸만 헤집어대는 어린 시절의 아름답지만은 않던 기억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 지금의 네가 되는지 들춘 기억에 귀엣말처럼 속삭여주고 싶다 잊으라 다 잊으라 하네 누가 붙잡기라도 한 듯이 곳곳이 지뢰밭 같은 일상의 기습 아무렇지 않은 표정에 사나운 폭풍에 시달리지 누구도 원해서 태어나진 않지만 자유로와 질 순 없는 걸까 다 지워낼 수는 없는 걸까 묻지만 이 모든 게 너를 이룬 거야 그래 이게 너야 너는 살아남은 아이 미움과 무관심 속에서 이 어둠은 너의 별빛을 더 환하게 할 뿐 꺼트릴 순 없어 너는 살아남은 아이 눈물의 반짝임 모아서 저 은하수처럼 흐르며 또 살아갈 거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진짜 얼굴을 꺼낼 때 이해받을 리 없는 마음을 혼자 안으로 삭일 때 어리석은 우쭐거림과 오랜 머뭇거림과 어른이라는 어색한 이름 너는 살아남은 아이 후회와 시달림 속에서 그 어제는 너의 바다를 더 푸르게 할 뿐 흩트릴 순 없어 우린 살아남은 아이 눈물의 반짝임 모아서 저 은하수처럼 흐르며 넌 살아갈 거야 마지막의 마지막,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크레딧
- 아티스트
- 심규선
- 장르
- 발라드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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