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본다
한영애
모습이 변한다해도 다른 이름 붙이지 마요 간직한 얼굴을 내밀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그 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해도 진 어느 날 둥근 얼굴로 따뜻한 그 빛으로 감싸 줄테니 불꽃놀이 즐기는 아이들에게 환한 그 얼굴로 웃어줄테니 그 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