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텅 빈 우주를 깨문 나의 자국만 남겼네
오영
너 없이 내가 어찌 살겠니 내 끝이 없는 소음뿐에 둘러싸인 날 질긴 맘의 꼬릴 잘라 먹은 날 조용한 너의 말 없이 어찌 남겠니 별 의미 없는 너의 말들로 나의 이유들을 댈 수 있다면 귀가 닳도록 나 기울일게요 내 모든 것이 흘러내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