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푸르른 숲을 꿈꾸었었지요 가늠하기 힘든 맑고 깊은 산 소년의 맘은 부풀었었지요 평생을 걸어 볼 자기 만의 세상 한그루 한그루 나물 심었죠 아직은 가녀린 묘목이지만 소년과 함께 성장하겠지요 정성을 다해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지요 어리고 허술한 소년의 숲도 건장한 나무로 가득하지요 노인이 된 소년 한그루 한그루 나물 봅니다 늙고 지쳐가는 자신관 다른 푸르게 드리운 그늘에 누어 하늘을 보는데 벌레들 이 비처럼 쏟아지는 숲 가까이에서 보면 전혀 다른 삶 구멍 나고 찢겨져가는 나뭇잎들 사이로 희미하게 반짝이는 햇빛 벌레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숲 가까이에서 보면 저마다 아픈 구멍 나고 찢겨져가는 아픈 상처 사이로 희미하게 반짝이는 벌레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되돌아보면 그저 허무한 시간 몸부림치며 애를 써도 상처 받지 않는 건 이미 죽어버린 마른 가지 벌레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되돌아보면 내 것 만이 아닌 삶 몸부림치며 꿈을 꿔도 피해 갈 수가 없는 푸른 잎들 사이에 저 벌레 벌레 벌레 징그러운 벌레 벌레 벌레 저리 좀 가
크레딧
- 아티스트
- 정태일
- 장르
- 록/메탈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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