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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기
흰 머플러 목에 걸고 손 흔들며 간 사랑은 눈물 젖은 추억 붙잡고 맴도는 내 모습을 알까 깜빡 깜빡이며 돌아가는 뱃길잡이 등대불아 정만 두고 간 내 사랑에 소식 좀 전해다오 기다림에 지쳐가는 가슴 아픈 밤 부두여 비에 젖은 밤 부두에 왜 내가 찾아왔나 내 사랑 준 그 사람은 바다 건너 갔는데 안개 자욱한 밤 부두엔 이별의 그날처럼 파도 파도만 철썩이네 내 마음도 모른채 뱃고동아 울어다오 나도함께 울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