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가끔은 우울해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좀 누워있다가 한참 핸드폰을 보다가 그렇게 우울해도 돼 그런 자신를 보며 더 속상해지고 슬퍼하지 않아도 돼 그냥 겨울이니까 나로 살아가는 삶은 모두가 처음이니까 사실은 차가운 밤이 그리 낯설지 않아 어쩌면 매일인 것도 같아 가슴 한 켠에 스며들었다가 툭 건드리고 떠나는 작은 감정들처럼 말야 애인 대신에 껴안고 있는 불안감은 손을 잘못 내밀면 베이고 마는 조각칼 먹다 남은 찬밥처럼 서서히 말라 어딘가 버려질 때를 기다리는 것 같아 나도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었는데 외려 시간이 갈수록 튀어나오는 어린애 누구라도 붙잡고 오늘을 칭얼거리기엔 다들 바쁘고 또 아파 내일이 다가오기에 쉽지 않았던 괜찮은 척 다음 지어본 미소 안의 뒷 맛은 쓰거든 말 하지 못하고 조용히 숨겨둔 이야기들이 오늘을 잘 보냈다는 증거들 가끔은 우울해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좀 누워있다가 한참 핸드폰을 보다가 그렇게 우울해도 돼 그런 자신를 보며 더 속상해지고 슬퍼하지 않아도 돼 그냥 겨울이니까 나로 살아가는 삶은 모두가 처음이니까 해가 떠오르면 다시금 밝음을 강요당해 웃고있는 가면 속 세계로 날 데려가려하네 여기있는 모든 이들이 눈 아플만치 화려하네 하지만 고개 돌린 뒷모습의 표정을 알 것 같아 각자의 삶 각자의 하루 모두 이상적인 나를 머릿속에 둔 채 무언가를 견디거나 참고있단 거 알지만 내게 별로 위안이 되진 못해 매일 다잡는 만큼 또 내 매일은 버겁네 너는 특별한 사람이고 사랑받아 마땅한 이고 삶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아름다운 거라고들 하지만 세상엔 새드엔딩으로 종영하는 드라마도 있어 나에게는 그것만 보여 무언가를 해보라는 말 대신 힘 내라는 말 대신 그냥 다 미뤄버리고 내일 생각하라고 해주겠니 헤메이는 것도 여행의 일부 베낭을 다시 메기 위해 잠시 내려놓은거야 그렇기에 가끔은 아니 항상 좋은 날일 수는 없어서 힘에 부칠 때가 많을거야 어쩌면 하지만 우리가 죄인인 건 아냐 너의 노력과 고민과 어려움을 내가 알아 모든 게 한번에 바뀌지 않더라도 너의 오늘은 나도 마음 속에 적어놨어 머지않아 다가올 좋은 시간에 지금의 얘기를 한 때 넘어온 작은 언덕인 것처럼 웃으며 해줄래 그래 가끔은 우울해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좀 누워있다가 한참 핸드폰을 보다가 그렇게 우울해도 돼 그런 자신를 보며 더 속상해지고 슬퍼하지 않아도 돼 그냥 겨울이니까 나로 살아가는 삶은 모두가 처음이니까
크레딧
- 아티스트
- 디템포
- 장르
- 랩/힙합
- 발매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