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별에서
이십 육만 칠천
삼백 구십 이 광년
떨어진 곳에
파란별이 있어
그 별 옆에 섬이
하나 있는데
새하얀 벽들 안에서
파하얗게 웃음 지으며
파하얀색 옷을 입고
파하얀 생각을 해 보면
편해지네 편해지네
편해지네 편해지네
그 파란별에서
오랫동안 찾던
너를 나는 보았네
너는 내 옆에서
졸린 눈으로
웃고만 있었는데
그대 어디로 가나요
어떡해야 갈 수 있나요
사랑은 어디 있나요
날 데리고 갈 거냐며
잠이 드네
잠이 드네 잠이 드네
잠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