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영향 아래
도재명
왜 우린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려 했는지 섣부른 판단 서투른 행동 그땐 알지 못했네 미처 참지 못했네 일시적인 반성의 원예 멈추지 않던 참회의 유예 오래 전에 한 번 열어본 금단의 궤 결국 너와 나 벌을 받았네 그렇게 우린 언젠가 우리 우연히 서로 마주치게 될지라도 어색한 미소 무색한 인사 부디 하지 말길 모르는 사람이길 뒤척이며 내쉬던 한숨 나지막이 되뇌던 독백 어두운 밤에 쉽게 허락되지 않던 잠 어느새 창 밖엔 비가 내리네 이렇게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