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서울의 밤거리를 거닌 뒤엔 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게 돼 이 불빛은 너무 어지럽네 우리에겐 제발 아무나 날 집에 데려다줄래 야경과 닮은 것들을 삼킨 뒤엔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정신의 끈을 붙들고 자 전부 게워내야 해 잔에 담겨있던 얼음이 녹아있네 손에 쥐었던 것들을 전부 다 버리고 나서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던 밤 무겁기만 했던 모든 것들을 전부 버리고 와도 오히려 더 나를 짓누르던 낮 꿈같이 따뜻했던 것들도 언젠간 매서운 추위로 바뀐다는 걸 알려준 너와 지독한 날씨를 탓한 채 더 이상 사랑할 것 없이 자꾸만 내 목을 졸라대던 나 I don't wanna love anymore 맘이 무거워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던 거리의 Rainbow 난 너를 믿지 않고 또 나를 믿지 않아 그건 너도 마찬가지 또 찾고 있지 한 알 흘러내리는 방안 무너져가는 바닥 넌 살고 싶었지 나를 다시 붙잡아 꿈같지만은 않아 지독히 현실 같다가 망상에 파묻히게 돼 다시 떨어지지 나락 서울 밤거리의 간판 우릴 집어삼킨 한강 그래 우린 여기서 그냥 빌어먹고 살아 서울의 밤거리를 거닌 뒤엔 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게 돼 이 불빛은 너무 어지럽네 우리에겐 제발 아무나 날 집에 데려다줄래 야경과 닮은 것들을 삼킨 뒤엔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정신의 끈을 붙들고 자 전부 게워내야 해 잔에 담겨있던 얼음이 녹아있네 칠흑 같은 밤을 찢는 저 네온사인들 막 도망쳐 나온 아침의 거리에는 먼지뿐 길을 잃은 듯 다릴 절뚝이며 달린 뒤엔 익숙하게 위태로운 몸으로 너를 지나칠게 붙잡는 거리를 뒤로한 채 돌아온 집의 문을 제때 잠가두어야 해 날 홀리는 서울 밤의 그 향기에 취한 채 자칫하다 꿈같은 걸 꿔버리고 말기에 겨울은 내겐 너무 차고 여름은 나를 달궈 남같던 가을과 혼자서 맞은 봄은 아퍼 자주 죽고 싶다고 했지만 할 수 있다면 살아보고 싶었지 그저 온전한 나로 서울의 밤거리를 거닌 뒤엔 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게 돼 이 불빛은 너무 어지럽네 우리에겐 제발 아무나 날 집에 데려다줄래 야경과 닮은 것들을 삼킨 뒤엔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정신의 끈을 붙들고 자 전부 게워내야 해 잔에 담겨있던 얼음이 녹아있네
크레딧
- 아티스트
- 해은(Hae Eun)
- 장르
- 랩/힙합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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