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ond Of My Dear
김경남
다 떠나고 텅 빈 들녘에 홀로 선 허수아비 아버지의 땀과 어머니의 눈물을 그대는 잊었나요 인생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데 그대 영혼이 떠나간 이 땅을 누가 누가 사랑하나요 내일 우리의 종말이 와도 오늘은 씨를 뿌리자 내가 아니면 누가 이 땅에 진정한 땀을 고귀한 땀을 흘릴까 내가 자란 고향 지금은 어디 우리들 삶의 터전 봄 여름 가을 마저 잃어버린 허수아비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