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입대할 때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다같이 나왔죠 작별인사 한다고 말도 못 꺼냈죠 술만 마셨죠 바보 같은 내 모습이 부끄러워서 눈이 펑펑 내리던 오사카의 겨울 전화가 왔어요 시집간다고 갑자기 분했죠 눈물이 났죠 말 한번 못 해본 게 억울해서 희미하게 사랑하고 헤어지면 희미해도 평생 후회한다죠 한번은 그녀의 눈을 보며 말하고 싶었죠 한번은 꼭 그래서요 말했어요 아니요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 모습을 본 순간 깨달았어요 사실은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한 게 아니라 그만큼 절실하지 못해서 말 꺼낼 용기가 안 생긴거였더라구요 그 사람과 부디 잘 살아야만 해요 영원토록 내내 행복하세요 그댄 절대로 절대로 아프지도 말아요 후회하지 않아요 이게 끝이라 해도 처음 본 순간 그댈 사랑했어요
크레딧
- 아티스트
- 엄기준
- 장르
- 국내뮤지컬
- 발매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