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여, 안녕!
검은잎들
비라도 나리면 좋겠어 아 소란스럽다 소란스러워 비라도 모두가 빗속으로 몸을 숨기고 빗 소리에 기대어 잠이 들 거야 아 그럼 나도 쉴 수 있겠지 아 시끄럽다 시끄러워 비라도 나리면 좋겠네 아 소란스럽다 소란스러워 비라도 나리면 좋겠어 한차례의 소나기는 모두를 씻기고 멍든 나의 창가를 두드릴 거야 아 그럼 나도 쉴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