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굴 처녀가 들려준 이야기 (Secret Stories Heard From A Girl Of An Opium Den)
모임 별
마음이 흩어지던 늦은 겨울날 그곳에서 널 보았지 함박눈 부서지듯 쌓인 길 위로 당신이 걸어나갔네 흩날리던 눈송이도 모래같은 꽃잎들도 당신이 남긴 작은 기억들 위로 쌓이는 세월이 되네 장대비 쏟아지던 어느 여름밤 당신의 목소리 들려 술잔을 손에 들고 길을 나서니 어느새 여기에 섰네 파도들아 내 눈물을 갈매기야 이 마음을 그 사람 없는 세상 어느 곳엔가 아무도 모르게 세월도 모르게 묻어놓고 오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