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으로 보내는 편지
김결
당신이 내 깊이를 아십니까 나의 상처에 숨어 우는 이를 보았습니까 몇 번을 물어도 그댄 항상 왜 답이 없나 그날 우리 약속을 아십니까 덧없는 미소 지으며 맞잡았던 그 온기를 지키지 못한 건 마음만이 아니었음을 나의 시간과 당신의 형태 전부 사라졌음을 당신은 다 알고도 가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