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달이 이렇게 밝았던가 오늘따라 어깨로 쏟아지는 달빛이 참 예쁘다 너가 좋아하던 것들은 시리도록 예뻐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가 봐 너는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사실 그래 보여 나는 싫어하는 것만 자꾸 많아져 가는데 네가 좋아하던 것들도 이제는 다 밉고 보기 싫어서 잠이 많아져 하루 종일 꿈을 꿔 그날 새벽빛을 따라 걷던 투명한 공기 속 너의 온도가 점점 희미해지는 게 싫어 같은 달 아래 같은 별에서 있을 뿐이라는 것도 난 싫어 너는 사랑하는 게 많아 반짝이는 눈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얘기했고 나는 이 자리에 남아서 이제는 그 무엇도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가 봐 바래다주던 길에 피어난 꽃도 미워 보여 네가 좋아해 주던 노래가 부르기 싫어져 우리가 이름 지어줬던 고양이가 울 땐 나도 따라서 앉아 울곤 해 많이 보고 싶어 너무 시리게도 선명했던 수줍은 입술과 너의 고백이 점점 흐릿해지는 게 싫어 너의 밤 아래 너의 꿈속에 내가 없을 거란 것도 난 싫어 그날 새벽빛을 따라 걷던 투명한 공기 속 너의 온도가 점점 희미해지는 게 싫어 같은 달 아래 같은 별에서 있을 뿐이라는 것도 난 싫어 수줍은 입술과 너의 고백이 점점 흐릿해지는 게 싫어 너의 밤 아래 너의 꿈속에 내가 없을 거란 것도 난 싫어 내가 없을 거란 것도 난 싫어
크레딧
- 아티스트
- 김마리
- 장르
- 인디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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