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아시나요, 믿어도 될까요
임희숙
산동네 작은 불빛 하나 둘 꺼져가면 먼 옛날 저 편에서 날아서오는 아무도 듣지않는 늦은밤 깊은밤에 밤새가 운다 검은 구름 밀려와서 하늘 가리우면 둥근달 달아날까 다시 떠올까 밤지켜 바라보며 혼자서 근심하며 밤새가 운다 외로운 아이 잠 못 이뤄 등불 밝히우면 어둠 속에 타오르는 구슬픈 소리 아무도 듣지않는 늦은 밤 밤 깊어서 더 슬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