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예쁜 것들만 다 모인 알록달록한 화원관 다른 꿈틀 벌레도 쉬어가는 조그마난 나의 밭 겨울엔 꽁꽁 얼었었지만 새로운 씨앗을 품을 따뜻한 생명을 가득 담을 수 있게 비워내는 시간 후 올망졸망 작은 싹이 트네요 씩씩하게 기지갤 펴듯이 하늘을 향해 막 인사하네요 두 손 벌려서 포옹하네요 단단하게만 보였던 굳은 땅 위에 물을 줬더니 으쌰 굽은 허리를 펴고 일어서는 작은 싹 상추는 흙을 곁에 두고요 오이는 높은 곳을 좋아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초록이 모여들어 여기저기 고운 잎이 피네요 아기 같은 솜털도 보이고요 동그란 얼굴의 해바라기가 수줍게 노란 미소를 짓네 여기저기 배고픈 벌레들이 크고 작은 구멍을 내지만 상처조차 생의 흔적이지요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들
크레딧
- 아티스트
- 정태일
- 장르
- 인디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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